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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화재단] 먹의 농담과 번짐, 색의 다채로운 조합…‘시원 박태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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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2,557회 작성일 2023-09-15 10:52: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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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서구문화센터가 진행하는 ‘시원 박태후’전이 오는 29일까지 서구문화센터 갤러리와 로비에서 열린다.

대작 5점 등 2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참새가 등장하는 작품 등 먹의 농담과 번짐, 색의 다채로운 조합이 인상적인 문인화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매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서구문화센터의 ‘놀러와!마재로 3번길’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1977년부터 치련 허의득 화백 문하에서 사군자를 배우기 시작한 박 화백은 1989년 ‘제1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 초대작가가 됐다.

박 화백은 특히 수십년간 직접 가꾼 원림 ‘죽설헌(竹雪軒)’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연의 법칙을 따르고 자연을 존중하는 한국식 정원을 지향한 ‘죽설헌’은 그의 작업실이자 생활공간이다. 삶속에서 자연과 상생하려는 철학을 실천하며 살고 있는 작가는 ‘자연 속으로’ 연작으로 여러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진행한다.

인문서구&사랑방아카데미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들’ 51번째 강의로 마련된 이번 만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구문화센터 2층 갤러리에서 ‘시원 박태후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문의 062-654-4324.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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