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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흐름 한눈에..'제14회 광주국제아트페어'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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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757회 작성일 2023-09-22 16:41: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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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제14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23)'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광주시지회와 아트광주 사무국이 주관하는 '아트광주:23'은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 구성은 국내 갤러리 92개와 국외 갤러리 11개, 13개 특별전 부스가 참여해 총 116개 부스를 운영한다.

'아트광주:23' 운영위원장인 박광구 광주미술협회 회장은 "글로벌 아트페어로서의 외연을 확장하고 글로컬한 경쟁력으로 아트광주가 가진 브랜드가치를 강화해 모두가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트광주:23' 윤익 총감독은 "아트페어를 통해 지역 미술문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아트광주:23' 출품 작가 중 서울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류영도(도은갤러리) 작가는 인간의 몸짓언어를 조형적 재구성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여체의 아름다운 곡선과 배경에 나타난 비조형적인 추상 형태를 접목함으로써 구상과 비구상의 만남을 추구한다. 이번에 출품할 '구성-달빛에 취하다' 작품은 여체와 달빛 항아리를 접목한 작품으로 새로운 미적 공간을 연출하여 대상에 대한 리얼리티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의 조형언어는 구상과 비구상 현실과 이상세계에 대한 이원적인 대립구조를 통해 확실한 자기만의 색깔을 담아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나무 화가'로 잘 알려진 변재현(갤러리주은) 작가는 '송松-아리랑' 시리즈의 작품들을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자연스럽게 뒤엉켜 있는 다양한 형태의 소나무 선에 나타난 굴곡의 조형미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 강하게 살아온 한국인의 삶의 굴절을 표현했으며, 소나무가 정겨운 모습으로 대화하고 역동적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우리민족 전통의 춤사위와 매우 닮아있어 아리랑 타령이 절로 나올듯한 추임새들이다"라고 했다.

그동안 줄기차게 다뤄온 소나무 작품들은 생명력 있는 우리민족의 삶과 역사를 작가만의 독특한 해석을 통해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면서도 치유적인 속성까지 표현하고 있다.

변 작가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윤미술관 초대 개인전을 앞두고 있어 그의 작품세계가 주목된다.

한편 명품 컬렉션전과 국내·외 유명작가의 명작이 전시되며, 이 지역 기업·공공기관, 전문 컬렉터의 상호 교류도 추진된다. '아트광주:23'은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라는 주제처럼 갤러리와 작가가 상생하는 미술시장 구축 및 컬렉터와 광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미술문화 축제' 역할이 기대된다.


노주섭 기자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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