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애예술인협회 15일까지 이메일·우편 접수
시, 수필, 동화, 동시, 단편소설 5개 부문…자유 주제
(사)광주광역시장애예술인협회는 2023년 장애인 문학공모전 ‘이풍진 바다2’의 작품을 오는 15일까지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부문은 시, 수필, 동화, 동시, 단편소설 등 5개 부문으로 주제는 자유며,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있고 자신의 문학 창작물을 공유하고 싶은 등록장애인으로서 주민등록지가 광주·전남인 자는 나이, 성별, 경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제출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장애예술인협회로 하면 된다.
광주시장애예술인협회는 지난해 38명이 제출한 78개의 작품을 심사해 4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시, 에세이, 동화, 단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로 문학집 ‘이풍진 바다’를 통해서 장애인 작가들의 문학적 성취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 지평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했다.
전자광 광주시장애예술인협회장이 지난해 장애인 문학공모전 ‘이풍진 바다’에 작품이 선정된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장애예술인협회 제공
전자광 광주시장애예술인협회장은 “장애인이 갖고 있는 문학의 힘으로 사회의 장벽을 허물고 다양성을 개진하며 장애인 작가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킨다”면서 “‘이풍진 바다2’ 문학 공모전은 장애가 있는 개인이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고 문학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장애인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이야기, 상상의 창작물을 더 많은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