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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광주에이블아트페어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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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832회 작성일 2023-11-27 12:00: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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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1전시관
국내외 대표 장애미술인 작품 소개
다채로운 미술체험과 공연 등 마련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이 모인 최대 예술 축제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개막했다.

장애, 비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2023 광주에이블아트페어가 23∼26일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는 (사)광주장애예술인협회가 주관하며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가 후원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아트페어는 ‘장애인 예술가의 풍부한 창작활동과 밝은 미래를 지원하는 마음 따뜻한 미술장터’라는 주제로, 국내외 장애인 예술가와 장애인 신진작가를 적극 소개하고 발굴하는 동시에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산·향유·유통의 미술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양팔 없는 의수 화가 석창우, 세계적 명성의 쿠사마 야오이, 미주에서 명성을 떨친 불멸의 조각가 이원형 등을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허진, 김유섭, 최만길 등 국내외 대표 장애미술인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의 아트젠트, 부산 리빙아트, 광주 화이트갤러리 등이 참여함에 따라 국내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마음 따뜻한 미술장터를 실현하고자 화가로 전환한 가수 클론 강원래의 강의, 정은미 박사의 ‘발달장애 작가 엄마의 생애 포트폴리오’ 등 강연도 준비됐다.
다채로운 미술체험과 공연 등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3일 개최행사 오프닝 무대에서 맹인 성악가의 공연이 있었으며, 김이강 광주서구청장을 비롯한 다양한 인사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그 후 감전사고로 인해 양 팔을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불굴의 사나이, 의수 화가 석창우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석창우 화백은 동양의 서예와 서양의 크로키를 접목, 수묵크로키라는 분야를 작업, 2014년 소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100회 이상 방송에 출연한 유명 작가이다. 의수만으로 능숙하게 혼자서 붓을 잡고 그림을 그려나가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이 모였다.
퍼포먼스가 끝난 후,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이후 사람들은 전시장으로 들어가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감상했다. 전시장에는 그림뿐만 아니라, 조각과 동상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됐다. 안내소는 전시된 작품들의 사진과 설명이 쓰여있는 도록 책자도 판매 중이다.

전시는 '에이블아트 특별전'과 '에이블아트 초대전', '에이블아트 라이징스타'와 '에이블아트 핫허트전'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장애 예술인 145명과 비장애 예술인 86명이 참가한 가운데 작품 700여 점을 선보이고, 일부 작품들의 경우 30에서 50만 원 사이 균일가에 판매도 이뤄진다.
행사 관계자는 “예술에는 장애가 없다. 장애인·비장애인 구별하지 말고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장애인들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좋은 행사가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광주에이블아트페어’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2023광주에이블아트페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기탁영 기자 young@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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