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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장애예술인, 미술시장서 소통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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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176회 작성일 2023-12-05 15:05:0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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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광주에이블아트페어 23~26일 DJ센터
석창우·허진 등 유명 장애 미술인에
쿠사마 야오이 등 세계적 작가들도
균일가 부스로 초심자들 부담 덜어

장애 예술인들이 보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광주에이블아트페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갖는다. 이번 페어는 전년보다 규모를 키우고 내실을 다지는 등 장애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러짐과 동시에 미술애호가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펼쳐진다.

제2회 장애인 아트페어 '2023 광주에이블아트페어'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1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광주에이블아트페어'는 '장애인 예술가의 풍부한 창작활동과 밝은 미래를 지원하는 마음 따뜻한 미술장터'를 주제로 펼쳐진다. 국내외 장애인 예술가를 섭외해 국제적 장애 예술가의 활동을 함께 공유함과 동시에 장애신진작가를 발굴하는 등 장애인이 향유자에서 나아가 직접 작품을 만드는 생산자로의 역할을 펼칠 수 있도록 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미술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일 작 '가족'
올해 페어에는 양팔 없는 의수 화가 석창우 등 유명 장애 예술인 뿐만 아니라 쿠사마 야오이, 이원형 등 세계적 유명 작가를 포함해 지역을 대표하는 허진, 김유섭, 최만길 등 국내외 대표 장애미술인 작품 소개된다. 또 서울의 아트젠트, 부산 리빙아트, 광주 화이트갤러리 등이 참여해 국내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인기작가들의 작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페어는 4개 기획전 부스에 231명의 초대작가가 참여하는 등 1회와 비교해 외연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전 '에이틀아트 특별전'은 14개 부스로 구성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공유하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지역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는 71인의 지역 장애, 비장애 미술인을 소개한다.

# 이건어때요??

전통 음악 바탕 우리 시대 노래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이 9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우리소리 바라지를 초청해 공연 '입고출신(入古出新)'을 펼친다.2009년 창단한 우리소리 바라지는 전통음악 가운데 시대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요소를 다듬어 활동하는 단체다. 순우리말인 바라지는 누군가를 물심양면으로 알뜰히 보살피며 돌본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음악이 세상을 좀 더 인간답게 만드는데 바라지하는 것을 팀의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이번 공연은 전라남도의 섬 거문도에서 불리는 뱃노래에 타악을 결합해 풍어의 기쁨을 표현한 '만선'을 시작으로 '흥보가' 중 박타령을 바탕으로 입체적으로 꾸민 '생!사고락2', 진도씻김굿 중 초가망석과 영돈말이, 넋올리기 등의 연행 과정을 간추리고 무의식(巫儀式)을 적절히 배치해 종합 예술적 형태로 무대화한 작품인 '진혼'을 선보인다.마지막으로 남부 동해안 일대에 전승되는 마을굿인 동해안별신굿의 청보장단을 모티브로 해 동시대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축복해 주는 사설을 무가 형식으로 노래하는 '별신축원'으로 꾸밀 예정이다.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 "고대 실크로드에서 독특한 색채 찾았죠"· (재)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 기획전시 '정원사의 진술'전 개최· 지휘자도 악보도 없는 새로운 시도· 음악계 샛별들의 무대···제25회 무등음악회 성료


이원형 작 'Meditators #2'
22개 부스로 채워지는 '에이블아트 초대전'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111명의 장애, 비장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재 미술시장의 동향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개 부스로 이뤄지는 '에이블아트 라이징스타'는 국내 미술계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20명의 장애, 비장애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시장에서 자신만의 무대를 가질 기회가 적은 청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의미가 크다.

'에이블아트 핫허트전'은 5개 부스로 구성되며 전국에서 초대된 29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해 페어에서도 이들은 남다른 시각과 감성을 바탕으로 가장 독창적 작품을 선보여 미술애호가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올해 또한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유섭 작 'floating view29'
작품 판매 부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부스 등도 마련된다. 30만원, 50만원의 균일가 작품을 소개하는 부스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정이나 사무공간을 위한 작품을 제안하며 클론 강원래, 정은비 박사 등을 초청한 강연도 마련한다. 또 개인을 포함해 기업, 병원 등을 위한 아트 렌탈 문의도 접수 받으며 작품 설명과 매매를 돕는 전문 도슨트도 상주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미술체험 공간과 다채로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사무국 측은 지속적인 페어와 장애 예술인들의 적극적 활동을 돕기 위해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광주에이블아트페어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조직위는 '2023광주에이블아트페어'를 중심으로 기업, 공공기관, 전문컬렉터의 상호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 교두보로 역할하게 된다.

감형희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2020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 촉진을 위한 정부 부처와 사회의 관심이 날로 증대되는 흐름에 맞춰 치러지는 광주에이블아트페어가 장애 예술인들의 예술활동과 미술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광 2023광주에이블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인권과 예향의 도시 광주 공동체가 미적 예언의 실현을 추진하는 통합적인 문화도시 플랫폼 기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광주에이블아트페어'는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가 후원하고 ㈔광주장애예술인협회가 주관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12-05 15:05:54 에이블아트페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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